‘1박2일’ 눈물바다, 이제 진짜 안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6 20: 13

다 큰 다섯남자가 울었고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전북 정읍 2탄에서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는 다섯명이 함께 하는 ‘1박2일’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쏟았다.
은지원과 함께 하차하는 이승기는 “‘1박2일’을 하면서 매회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고 “작심삼일 캐릭터인데 현장이 좋아서 열심히 하게 됐다. 단순히 ‘1박2일’만 끝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웃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니까 아쉽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나영석 감독님이 있을 것 같고 하차 실감이 안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은지원 역시 눈이 부을 때까지 울었지만 “어우 추워”라면서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다.
두 사람의 눈물에 5년간 함께한 멤버들도, 그리고 제작진도 울었다. 멤버들은 애써 밝게 ‘1박2일’ 마지막 구호를 외쳤지만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결국 은지원은 멤버들을 부둥켜안고 울었고 이승기는 제작진을 끌어안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2007년 8월 5일 첫 방송된 ‘1박2일’은 지난 4년 6개월간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동시간대 1위를 줄곧 유지했다. ‘1박2일’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나영석PD와 은지원, 이승기가 하차한다.
최재형PD가 이끄는 새 ‘1박2일’은 김승우,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이 출연하며 다음 달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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