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윤여정, 200만원 도배로 갈등 시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6 20: 31

알고 보니 고부관계였던 윤여정과 김남주가 이사 첫 날부터 갈등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2회에서 차윤희(김남주 분)는 주인집 엄청애(윤여정 분)에게 도배비를 청구했다. 엄청애의 시동생이자 부동산 중계업자인 방정배(김상호 분)는 이사 전 윤희에게 청애와 상의 없이 도배와 새 장판을 약속했다.
명품 가방에 관심이 많고 씀씀이가 큰 윤희는 실크벽지로 도배를 하는 바람에 200만원을 사용했다. 윤희가 도배 비용을 청구한 다음에야 시동생 정배의 거짓 약속을 알게 된 청애는 난감해 했다.

윤희는 “가장 기본으로 했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200만원을 청구했고 청애는 “ 아는 집에서 하면 50만원이면 뒤집어쓴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실 청애와 윤희는 고부 관계. 윤희의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은 청애가 30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이다. 아직 이런 관계를 모르는 두 사람은 벌써부터 서로를 마음에 안 들어하며 향후 벌어질 고부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반면에 아직 아들을 못 알아본 청애는 귀남을 보는 순간 호감을 느끼며 부자상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커리어우먼 차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을 만나 결혼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시댁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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