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경 13점' 서울시청, 컬러풀대구에 역전승…1위 유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7 08: 35

[OSEN=김희선 인턴기자]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강적 컬러풀대구를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시청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최근 연승을 거두며 2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컬러풀대구를 만나 25-24,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시청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윤현경은 혼자 1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띠었다. 컬러풀대구의 주희 골키퍼는 초반부터 선방을 펼치며 서울시청의 공세를 물리쳤다. 최수민을 중심으로 권한나와 윤현경이 컬러풀대구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겼지만 주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컬러풀대구는 서울시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끊으며 속공에 성공, 전반을 11-8까지 앞서갔으나 서울시청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강지혜와 교체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권한나가 2분 퇴장을 받았지만 핸디캡을 극복한 서울시청은 역공에 들어갔다. 김선해가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11-11을 만든 서울시청은 윤현경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윤현경은 후반에도 서울시청의 공격을 주도했다. 13-11로 시작한 후반전은 서울시청이 8분 만에 5골을 몰아넣으며 컬러풀대구를 압도해 나갔다. 컬러풀대구는 최임정(8골)과 김진이(6골)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윤현경을 막지 못해 결국 25-24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광주도시공사가 경남개발공사를 27-22로 물리치며 3연패의 부진에서 먼저 탈출했다. 정주리(8골)와 조진선(7골)이 1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예린 골키퍼는 고비마다 선방으로 경남개발공사의 추격을 막았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은경이 홀로 7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남자부 경기서는 이재우(10골)가 맹활약한 두산이 충남체육회를 26-2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쉴 새 없이 불을 뿜은 이재우의 강슛이 충남체육회의 골망을 흔들며 디펜딩챔피언의 위력을 입증했다. 임덕준 역시 6골을 성공시키며 득점력을 자랑했다. 충남체육회는 2연패의 수령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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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경 /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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