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찔한 건물난간 촬영 “솔직히 겁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27 08: 23

배우 황정민이 조이진과 아찔한 높이의 건물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황정민은 최근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 촬영에서 과학자로서의 기지를 발휘하며 북한 요원을 따돌리고 숨 가쁘게 도망갔다.
림진재(김정은 분)을 구하기 위해 루마니행을 택한 서명준(황정민 분)과 함께 박혜정(조이진 분)은 북한 요원을 따돌리기 위해 힘을 합쳐 철문 앞에 엄폐물을 쌓아 시간을 벌고, 총격을 피하기 위해 구를 듯 창문을 뛰어넘고 계단을 전력질주 하는 등 긴박한 상황 속 목숨을 건 추격신을 소화한다.

특히 높은 건물 위를 뛰어 다니고 옆으로 걸어야 할 만큼 비좁은 난간 위를 걷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까지 아찔하게 만든다.
드라마 관계자는 “실제 촬영 당시 황정민과 조이진은 20층 높이의 건물 위에서 외줄 하나에만 의지한 채 촬영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긴장감과 침착함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황정민은 “워낙 건물이 높고 지붕 난간이 비좁아 다소 위험한 촬영이었다. 물론 안정장치가 있었지만 솔직히 겁도 났다. 그래도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비해 사전에 동선을 여러 번 맞춰 보는 등 신중을 기해 촬영에 임했다”며 “특히 혼자 하는 촬영이 아니라 이진이와 함께하는 촬영이라서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이내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루마니아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제 2막을 연 ‘한반도’는 핵심기술을 러시아에게 넘기려는 북한과 그것을 막으려는 남한, 남한의 방해를 제지하려는 러시아, 남한을 도우려는 미국 등 남-북-러-미 4개국 요원들이 치열한 첩보전을 선보이고 있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방송은 27일 오후 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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