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 남편이자 두 아들들의 친부인 케빈 패더라인(33)이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밝혔다.
그는 최근 헤럴드 선 호주판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들 션 프레스턴(6)과 제이든 제임스(5)에게 일찍부터 아르바이트를 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패더라인은 “(아이들이) 16살이 되면 맥도날드에서 일하게 했으면 한다. 부모로서 꼭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견을 피력하게 된 데에는 어릴 적 경험이 한 몫 했다는 게 패더라인 측의 설명. 이에 대해 그는 “나 역시 이 시기에 세차장과 피자 가게 등 수많은 직장에서 일을 해봤다. 이런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면서 노동을 통한 성취가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줬음을 설파했다.

그러나 이러한 패더라인의 바람이 실현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두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는 쪽은 그가 아닌 스피어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패더라인에게는 스피어스 아이들 외에도 두 명의 여성들에게서 얻은 자녀가 셋이나 된다.
스피어스가 행하는 교육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인지 패더라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프레스턴과 제임스 모두 너무 산만하다고 전한 그는 “나와 스피어스 모두 무척 바빠 두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학교에 입학하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스피어스는 지난 2004년 고향 친구 제이슨 알렉산더와 백년가약을 맺었다가 55시간 만에 무효 소송을 낸 이후 자신의 댄서였던 패더라인과 두 번째 결혼식을 치렀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2007년 결국 이혼, 대중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현재 전 에이전트인 제이슨 트라윅과 약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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