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는 격전이 펼쳐진다. 2개월간의 긴 일정을 거친 2012년 첫 번째 GSL 코드S 결승전이 오는 3일 서울 학여울 세텍 1관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오른 두 주인공은 MVP 소속인 박수호와 정민수. 박수호는 4강에서 고병재를 만나 0-2로 몰린 상황에서 짜릿한 3-2 역전극을 연출하며 지난 블리자드컵에 이어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맞설 또 다른 결승 진출자 정민수는 한이석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3-0 완승을 거두고 생애 첫 GSL 코드S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같은 팀 선수끼리 GSL 결승에서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2011 GSL July.에서 IM 임재덕과 황강호의 맞대결에 이어 7개월 만이다.
4강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결승 진출자 공동 인터뷰에서 박수호는 “정민수 선수가 32강에서 내게 줬던 0-2 패배의 쓴 맛을 결승에서 돌려주겠다”고 말했고 정민수는 “내가 마음 먹으면 박수호를 4-0으로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MVP 팀의 두 에이스가 맞붙는 2012 핫식스 GSL Season1. 코드S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우승자에게는 5000 만원, 준우승자에게는 2000 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곰TV 제작 본부 한규복 PD는 “2달 동안 GSL시즌1.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2012년 한 층 발전된 결승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니 현장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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