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윤성효 “우리와 서울이 우승 후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7 11: 22

“올해는 다르다”.
2011시즌 무관에 그치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ACL에 못나가는 아쉬움을 K리그에 쏟아 부아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챔피언 복귀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오는 3월 4일 개막하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2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1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입단을 과시했다.

주장 곽희주와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은 “작년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한 해였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달았던 한 해이기도 했다”라고 말 문을 연 뒤 “2011시즌을 마치고 공격력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프 시즌 동안 공격수 영입에 중점을 뒀고 외국인 선수 역시 부족하다 생각을 해 예년보다 빨리 영입을 마무리 해 훈련을 소화해 만족스럽다”며 동계 훈련을 누구보다 충실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는 게 좀 아쉽지만 오히려 그 아쉬움만큼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출사표를 밟혔다.
또한 올 시즌 우승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은 올 시즌 워낙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고 본다. 수원과 FC 서울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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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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