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배우 빌리 크리스탈이 9번째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빌리 크리스탈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재치 만점 진행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빌리 크리스탈은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9번이나 맡았던 사회자답게 여유있게 시상식을 이끌었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영화 '디센던트'부터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컬' 등을 패러디하며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을 소개했다. 빌리 크리스탈은 영상에서 영화 '틴틴'의 주인공 틴틴으로 분장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무대에 등장한 빌리 크리스탈은 "오늘 밤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다. 지금 정말 아름다운 극장에 모두 모여 있다"며 "할리우드의 전통을 축하하기 위함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모였다. 영화는 사람들에게 꿈을 선사한다. 오늘은 경제적인 문제도 잊고 즐기자"고 재치 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빌리 크리스탈은 오스카에서 "누가 상을 받을까"라고 후보작과 후보자들을 노래로 소개하며 깜찍한 안무를 곁들여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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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널라이즈 댓'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