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27 11: 23

[OSEN=김경주 인턴기자]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연출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아카데미 시상식 관계자분들이다. 내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시상식을 지켜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전쟁과 공격적 행위, 그리고 많은 정치적 문제들이 이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문화는 지금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하면서 이란 국민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 특히나 그런 여러움 속에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는 '아버지만의 영광'의 요세프 세다르, '무슈 라잘'의 필리프 팔라도, '인 타크니스'의 아그네츠카 홀란드, 그리고 '불헤드'의 마이클 R. 로스컴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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