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배우 크리스토퍼 플로머와 옥타비아 스펜서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옥타비아 스펜서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녀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나보다 (오스카상이) 2살만 어릴 뿐이네. 사실 고백할게 있다. 처음 내가 태어났을 때 사실 나는 아카데미를 수상하게 되면 어떤 연설을 해야할지 준비하고 있었다. 거의 잊어버리기 했지만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감사할 분들을 잊지 않았다. 나의 동료들, 함께 후보에 지명된 배우들과 함께 해 자랑스러웠다. 물론 비기너스라는 훌륭한 영화가 아니었으면 이곳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함께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 당신은 진정한 예술가다"라며 "우리에게 큰 지지를 보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 딸인 아만다와 나의 부인, 당신은 정말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나릉 항상 구원해줬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는 "너무나 감사하다. 아카데미 시상식 관계자 여러분, 일단 나와 함께 멋진 남자분들을 내 옆에 앉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먼저 알라바마 주 주민들 감사하고 내 가족들 감사하다. 그리고 '헬프'를 함께 찍었던 우리 동료 여러분들, 내 인생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스필버그 감독님,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지금 내 정신이 혼미하다. 전 세계 여러분 감사하고 LA 시민 여러분 사랑한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한편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머니볼'의 조나 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막스 폰 시도우, '워리어'의 닉 놀테,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케네스 브래너가 이름을 올렸다.
또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의 멜리사 맥카시, '아티스트'의 베레니스 베조, '앨버트 놉스'의 자넷 맥티어, '헬프'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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