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데얀-이근호, 선수들이 꼽은 득점왕 후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7 12: 05

2012시즌 K리그 득점왕은 3파전?
J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돌아온 ‘태양의 아들’ 이근호(울산)와 2011시즌 득점왕 이동국(전북), 그리고 FC서울의 간판 공격수 데얀이 올 시즌 선수들이 뽑은 강력한 K리그 득점왕 후보로 뽑혔다.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오는 3월 4일 개막하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2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1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입담을 과시했다.

그 중 16명의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은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이근호와 이동국, 데얀을 꼽으며 3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들 세 선수가 나란히 3표씩을 획득한 가운데 성남의 외국인 선수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요반치치와 대구의 주앙 파울로, 대전의 케빈 오리스가 각가 한 표씩을 받았다. 그리고 국내파 선수로는 제주로 둥지를 옮긴 김은중과 포항의 박성호도 각각 1표를 받았다.
특히 이근호는 울산에서 함께 뛰게 된 동료이자 친구인 김승용의 지지를 받았고 곽희주(수원)와 백지훈(상주) 역시 이근호를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았다. 또한 이운재(전남)와 강승조(경남), 김남일(인천)은 이동국을, 서울의 김진규와 김한윤(부산), 유경렬(대구)은 데얀을 지목했다.
한편 전북의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성훈은 스스로를 득점왕 후보에 올리며 좌중의 웃음을 선사했다.
■ 미디어데이 16개 대표 선수들의 득점왕 지목 현황
정성훈(전북) - 본인 지명
김승용(울산) - 이근호(울산)
황진성(포항) - 박성화(포항)
곽희주(수원) - 이근호
김진규(서울) - 데얀(서울)
김한윤(부산) - 데얀
이운재(전남) - 이동국(전북)
강승조(경남) - 이동국
배효성(강원) - 김은중(강원)
이   호(대전) - 케빈 오리스(대전)
백지훈(상주) - 이근호
김남일(인천) - 이동국
유경렬(대구) - 데얀
김은선(광주) - 주앙 파울로(광주)
윤빛가람(성남) - 요반치치(성남)
송호영(제주) - 산토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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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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