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반드시 꺾는다”.
오프시즌 성남에서 트레이드 돼 새롭게 제주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송호영(24)이 올 시즌 꼭 꺾고 싶은 팀으로 ‘친정팀’인 신태용 감독의 성남을 지목했다.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오는 3월 4일 개막하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2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송호용은 박경훈 감독과 함께 제주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호영은 “올 시즌에 성남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하며 트레이드에 대한 조그만 복수심(?)을 불태웠다. 송호영은 “만약 성남에 이기게 되면 신태용 감독님이 인터뷰하는 곳에 들어가 승리를 만끽하겠다”며 익살스런 답변을 함께 덧붙였다.
또한 송호영은 올 시즌 제주의 전력에 대해선 “특별히 스타급 선수는 우리 팀에 없다. 하지만 그 대신 전체적으로 빈틈이 없고 구멍이 없는 팀이 바로 올 시즌 제주다. 한 두 명이 빠진다 해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이다.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하며 올 시즌 제주의 돌풍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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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