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 뒤자르댕과 메릴 스트립이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아티스트'와 '철의 여인'으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나탈리 포트만, 콜린퍼스가 각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그리고 21세기에 등장한 무성영화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배우 장 뒤자르댕의 3파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카데미는 장 뒤자르댕의 손을 들어줬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외에도 '어 베터 라이프'의 데미안 비치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게리 올드만,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가 후보올라 경쟁을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메릴 스트립이 차지했다. 이변 없는 결과라는 반응.
여우주연상에는 메릴 스트립과 함께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미쉘 윌리엄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 '앨버트 놉스'의 글렌 클로즈, '헬프'의 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24개 부문에 대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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