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뉴 캡틴' 유경렬, "감독과 선수 가교 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27 16: 11

[OSEN=이균재 인턴기자]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오는 3월 4일 개막하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2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1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입담을 과시했다.
대구 FC는 올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유경렬(34)을 선임했다. K리그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울산 현대 소속으로 뛰어 잔뼈가 굵은 경험을 높이 산 것. 유경렬은 "지난 해에 대구에서 뛰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내가 경험한 모든 것들을 후배들에게 얘기해 줘서 감독과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고 주장으로서 팀의 단합에 앞장설 것임을 피력했다.

이어 모아시르 페레이라 대구 FC 감독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딕 아드보가트, 본 프레레 감독을 만났을 때 외국인 감독과 처음 함께 해 봤다"고 말문을 연 뒤 "페레이라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가 될 것을 요구한다. 엄격하실 때도 있지만 분위기를 정말 좋게 만들어 주신다"며 페레이라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시즌 새로 영입한 브라질 선수에 대해서는 "그들이 먼저 한국 선수들에게 다가올 정도로 팀 분위기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워낙 이름이 있고 기술이 있는 선수들이라 초반 적응을 잘 한다면 K리그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고 우리도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해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