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 “전작서 금지였던 높은 힐 신을 수 있어 좋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27 16: 28

배우 왕빛나가 종합편성채널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의 캐릭터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왕빛나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MBN 특별기획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마음껏 힐을 신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왕빛나는 전작 ‘남자를 믿었네’에서 돈, 학벌, 집안 배경도 없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존심으로 당차게 살아하는 여자 오경주로 분해 가슴 아픈 사랑으로 눈물을 흘리는 비련의 여인 역을 소화했다.

키가 큰 왕빛나는 당시 상대 남자배우 박상민과 키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굽이 있는 구두는 절대 신지 못했다.
왕빛나는 “전작에서는 힐을 신지 말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키 큰 분(조연우)을 만나서 힐을 마음껏 신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왕빛나는 직선적이고 단순하며 열정적인 왕년의 톱스타 홍미미 역을 맡았다. 착하다고 할 순 없어도 꼼수는 두지 않는 성격으로 전작과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왕빛나는 드라마 전체내용보다는 직선적이고 단순한 홍미미 역이 마음에 들어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는 “극중 캐릭터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홍미미를 연기하면서 소리도 막 지를 수 있고 울어도 시원하게 울 수 있다”며 “홍미미는 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좋다”고 설명했다.
왕빛나는 “홍미미는 지금까지 참아왔던 감정들을 표출시켜주는 캐릭터다. 한동안 꾹꾹 닫혀 있었는데 시원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목소리도 커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세상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그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배워가는 사람 그리고 사랑 이야기로 돈이 전부인 남자와 돈에 목숨 건 여자, 이 두 사람이 벌이는 코믹 멜로드라마다. 오는 3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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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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