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측 "영화제작 무산, 투자비 조달 실패 때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27 21: 47

출연료 반환 소송에 휩싸인 배우 류승범의 소속사 측이 “류승범 본인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영화제작 무산은 투자비 조달 실패 때문이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류승범의 소속사 측은 27일 오후 “2006년 류승범이 출연을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영원한 남편’은 제작사의 사정으로 촬영이 지연되었으며, 결국 제작이 무산되었다”며 “ ‘영원한 남편’ 영화의 제작 무산은 제작사의 투자비 조달 실패에서 비롯된 것으로 출연배우인 류승범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류승범은 제작 준비 기간 동안 주연배우로서 충실히 참여하였고 제작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여배우 9명의 캐스팅을 거부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제작 무산의 책임을 일개 배우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판단해 제작사의 주장에 대하여 법원의 판단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범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하여 판결이 내려지기 전 한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거나 확대 보도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소속사는 향후 판결이 내려지는대로 이를 토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원한 남편’의 제작사 측은 지난해 6월 류승범을 상대로 출연료 1억 6000만 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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