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차인표의 발연기 혐오, 이 정도로 웃길 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8 08: 28

‘선녀가 필요해’ 속 차인표의 코믹 연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이미 예고됐던 차인표의 코믹 연기가 예상보다 큰 웃음을 유발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세주(차인표 분)는 발연기를 하는 아들인 차국민(박민우 분)이 연기자가 되겠다고 하자 훌라후프를 돌리며 반대를 한다. 일명 ‘분노의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아들의 연기자 데뷔를 말리는 상황은 차인표의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인해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차인표가 극중에서 “그 아인 진짜 발연기야.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났어. 연기자 안돼”라고 말하는 장면은 과거 차인표의 모습과 겹쳐지며 재미를 선사했다.
차인표는 제작발표회 당시 취재진에게 극중 아들인 차국민의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제가 발연기라는 표현을 쓰니까 웃기죠?”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차인표는 종종 드라마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차인표는 이번 시트콤을 통해 데뷔 18년 만에 제대로 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비록 첫 방송이었지만 그동안 주로 선 굵은 역할을 했던 차인표의 코믹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차인표 때문에 빵빵 터졌다”, “이렇게 웃길 줄이야”, “상황도 웃겼지만 차인표 표정이 대박”이라면서 차인표의 코믹연기에 호평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녀가 필요해’는 엉뚱한 선녀 모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가 지상에 있는 선녀탕에 목욕하러 왔다가 날개옷을 잃어버린 후 당황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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