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09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후안 세데뇨(29,도미니카공화국)가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밝혔다.
2012년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 초청 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 중인 세데뇨는 최근 플로리다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가진 OSEN과 인터뷰에서 "정말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다. 한국 팬들이 그립고 불러만 준다면 곧장 달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경문 감독의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 취임 소식을 듣자 “좋은 감독님이시다. 또 한 번 김 감독님 밑에서 뛰고 싶다”며 한국 무대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세데뇨는 특유의 미소를 만면에 띠고 "작년 시즌 두산이 4강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 들었다. 내가 없어서 실패한 거 아니냐? 나는 행운아 (good luck charm)이다"라고 말했다.
'육성형 용병'이라는 비공식 타이틀을 갖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던 세데뇨는 지난 2009년 두산에 입단해 28경기에 나서 4승7패를 방어율 5.70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을 앞두고 두산과 재계약에는 실패했지만 2012년 뉴욕 양키스 캠프에 초청되면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꿈을 꾸게 되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세데뇨는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프로에 입문, 한때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 불펜 좌완 스페셜리스트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세데뇨는 97번을 달고 스프링캠프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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