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베리텍, 3월 2일 은퇴 발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28 09: 49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장 제이슨 베리텍(39)이 은퇴를 발표한다.
미국 보스턴 지역 언론 보스턴글로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베리텍이 오는 3월 2일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리텍은 은퇴 후에도 보스턴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보스턴 구단과 보스턴 지역을 위한 일을 할 계획이다.

199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포수 베리텍은 1997년 8월 1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후 지금까지 보스턴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보스턴에서 14년을 활약한 베리텍은 통산 2할5푼6리 193홈런 757타점을 올렸고 세 번의 올스타 선정, 골든글러브 수상 1회 등 리그 정상급 포수로 활약했다. 또한 베리텍은 2004, 2007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베리텍 보다 많은 시즌을 치른 선수는 칼 야스트렘스키(23시즌), 테드 윌리엄스(19시즌), 짐 라이스(16시즌) 세 명 뿐이다. 베리텍은 보스턴에서 구단 통산 9위에 해당하는 1546경기에 출장했고 2루타 206개를 기록했다. 또한 구단 통산 10위인 5839타석 출장, 757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베리텍은 보스턴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네 번의 노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2001시즌 노모 히데오, 2002시즌 데릭 로우, 2007시즌 클레이 벅홀츠, 2008시즌 존 레스터의 파트너가 모두 베리텍이었다. 베리텍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대학 월드시리즈, 유소년리그 월드시리즈, 올림픽, WBC를 모두 뛴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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