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올해 첫 400만돌파 ‘최단기간 신기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28 11: 28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가 최단기간 흥행신기록을 세웠다.
‘범죄와의 전쟁’은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며 개봉 26일째인 지난 27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첫 400만 관객을 넘은 영화로 기록됐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11일 만에 250만, 개봉 17일 만에 300만, 개봉 20일 만에 350만 돌파까지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세운 ‘범죄와의 전쟁’은 지난 24일 ‘댄싱퀸’ 누적 관객수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 주말 16일 개봉 이래 1위를 지키던 ‘하울링’을 제치고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이는 2월 극장가 비수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133분의 긴 러닝타임으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영 회차 등 여러 가지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결과다. 특히 ‘맨 온 렛지’, ‘언더월드4: 어웨이크닝’ 등 물량과 스펙터클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사이에서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뒷심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비리 세관 공무원에서 조폭으로 변해가는 한 남자가 겪은 격동의 세월을 혼신의 연기로 보여준 최민식, 폼 나는 조직 보스로 남성적 매력의 한 전형을 보여 준 하정우의 멋진 연기는 물론,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등 1980년대 부산을 살아갔던 나쁜 놈들을 리얼하게 스크린으로 불러낸 배우들의 호연과 아버지의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의식이 살아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한편 올해 최단 기간 400만 관객을 넘어 롱런의 청신호를 밝힌 ‘범죄와의 전쟁’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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