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새롭게 합류한 차태현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차태현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해피선데이-1박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에 (출연 제의를) 들었을 때는 걱정을 했다. 30분을 고민했다"고 운을 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저한테는 30분이면 많이 고민한 거다. 뭐 다른 분들에 비하면 빨리 결정한 것인데.. 사실 출연 제안을 받았단 얘기를 듣고 아내가 그러더라. '1박2일을 섭외받고 고민하는 연예인은 아마 너 밖에 없을 거다'라고. 그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 슈퍼탤런트로 KBS에 들어왔을 때 축하인사를 받은 거보다 '1박2일' 멤버됐다고 받은 축하 인사가 더 많았다. 사실 이렇게까지 잘 나가는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 예전에 한참 잘 나갈 때도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이 (간담회에) 오신 적이 없었다"며 "결정하고 나서 오히려 기대가 높아 더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도전이라는 의미가 컸다. '1박2일'은 게스트로도 출연 안해보고 한번도 생각을 안해본 프로그램이었다. 이왕이면 전혀 몰랐던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멤버들과 작업하고픈 생각에 선뜻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한편 새로운 '1박2일'은 오는 3월4일 첫 방송된다. 나영석 PD에 이어 최재형 PD가 연출을 맡았고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 등 총 7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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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