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김태우, 1인4역 방불케하는 캐릭터 연기 '대변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2.28 14: 44

SBS 주말 특별기획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의 김태우가 1인 4역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캐릭터 대변신을 예고했다.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오는 3월 17일 첫방송되는 ‘바보엄마’는 최문정작가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삼은 드라마로 세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김태우는 킹카인데다 뛰어난 화술을 지닌 대학 로스쿨의 전임강사 박정도역을 맡았다.
우선 캐릭터에 대해 김태우는 “정도가 강의할 때는 열정적이었다가 영주를 대할때는 정극이 되고, 채린을 마주할 때는 ‘우리 강아지’라고 하면서 시트콤같은 분위기가 된다”며 “그리고 딸 닻별이를 대할 때는 좋은 아빠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제까지 내가 맡았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다중인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되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내인 영주역 현주씨와는 드라마 ‘덕이’때는 엔딩장면을 결혼식 장면으로 끝낼 정도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서 걱정이 없다”며 “현주씨가 먼저 ‘처음에는 정도가 나쁘게만 그려질까봐 걱정했는데, 대본리딩 끝나고는 나름 정도가 귀여운 면도 있더라’로 말해줘서 나도 훨씬 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방송 첫회부터 유인영과의 파격 베드신을 예고하는 가운데 그는 는 “사실 그동안 홍상수감독의 영화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고현정씨 뿐만 아니라 영화 ‘얼굴없는 미녀’의 김혜수씨, 그리고 영화 ‘버스정류장’에서도 극중 창녀와 베드신을 연기해봐서 인영씨와의 연기는 부담이 훨씬 적다”며 “그리고 지금은 드라마 이 때문에 감독님이 수위조절을 잘 할 것”이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이번 정도캐릭터를 위해 고민끝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는 빨간색으로 물도 들였고, 의상은 패션모델수준으로 맞췄다”며 “무엇보다 나름대로 오랜만에 시청자분들을 뵙는 거라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 이제와는 다른 모습을 선사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처럼 ‘바보엄마’를 통해서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나선 정도역 김태우의 연기는 오는 3월 17일 밤 9시 50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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