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한국계 파이터 벤 헨더슨이 입국해 한국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라이트급(70kg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현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미국)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세 명의 부심 가운데 두 명이 49-46, 한 명이 48-47로 채점했다.
이로써 헨더슨은 UFC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라이트급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계 파이터가 UFC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헨더슨이 처음이다. 헨더슨은 UFC의 자매단체였던 WEC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헨더슨은 젠스 펄버, 션 셔크, B.J 펜, 프랭키 에드가에 이어 UFC 라이트급 5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전적은 17전 14승2패1무가 됐다. 옥타곤에서 받은 선물은 하나 더 있다. 용호상박의 대결 연출로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돼 6만 5000 달러(약 7300만 원)의 보너스를 함께 거머쥐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