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스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 인생극장’은 KBS 1TV 장수 프로그램 ‘인생극장’의 연예인 판으로 지난해 11월 7일 첫 방송됐다. 한류스타 류시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부활, 소녀시대, 김갑수, 원더걸스, 황정음, 컬투, 설운도, 박시후, 김경호, 토니안 등이 출연했다.
그동안 스타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다큐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일상을 쫓아다니면서 마치 현미경으로 스타의 인생을 돌아보는 듯한 섬세한 구성은 ‘스타 인생극장’이 처음이다. 스타들은 ‘스타 인생극장’을 통해 힘겨웠던 고난을 털어놓기도 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반응이 좋자 KBS는 27일을 기점으로 주 4회 방송에서 주 5회 방송 편성을 했다.

이 프로그램이 출연료가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놓고 홍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스타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촬영에 소비되는 시간도 적지 않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토니안 편의 경우 20일 동안 촬영이 진행됐다. 그렇다면 왜 ‘스타 인생극장’에 스타들이 몰릴까?
‘스타 인생극장’의 최인성 CP는 28일 오후 OSEN에 “스타들이 홍보를 하려면 굳이 우리처럼 촬영 시간이 많이 걸리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화제성보다는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 스타들이 출연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최 CP는 “우리는 스타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전하고 그들의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선우용여 씨의 경우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면서 조금 재밌는 부분만 부각된 것이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 CP는 “어떻게 보면 인물 다큐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너무 무거워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무겁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 않게 스타들의 삶과 그들의 목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스타 인생극장’은 오는 2일까지 토니안 편이 방송되며, 이후에는 인순이, 유진, 2AM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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