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박주영(아스날)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쿠웨이트와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인 쿠웨이트전서는 무승부 혹은 승리를 해야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쿠웨이트전에 임할 것"이라면서 "박주영(아스날)과 기성용(셀틱)은 훈련 상태를 확인한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대표팀은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날 훈련서 최강희 감독은 15분만 공개했다. 대표팀의 경기력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것.
예고한 것처럼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과 지난 우즈베키스탄에 뛰었던 선수들과 함께 섞어 놓으면서 컨디션 파악에 중점을 뒀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했다. 기존의 이동국(전북)-이근호(울산)-한상운(성남)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박주영이 합류하면서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주영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스날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장 받지 못한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대표팀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최강희호가 만나는 쿠웨이트전이 '벼랑 끝 승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주사위가 던져진 상황이다. 박주영의 출전 여부에 따라 대표팀의 공격전술도 바뀌게 된다. 과연 최강희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최강희 감독은 1시간 가량의 훈련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서 박주영의 출전을 사실상 굳혔다. 최 감독은 "능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컨디션만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박주영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따라서 쿠웨이트전서는 이동국과 함께 박주영이 공격진에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의 합류로 인해 중원 미드필드진영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김두현(경찰청)과 김상식(전북)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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