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체, 김희선 인턴기자]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2위부터 5위까지 누구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막판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먼저 1승을 추가한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21, 26-24)로 GS칼텍스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현주 감독은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들었는데 첫 경기부터 양팀 모두 후회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감상을 밝혔다.

앞으로 일주일간 경기 없이 휴식기에 들어가는 현대건설이다. 하지만 황현주 감독은 "팀 플레이에 변화를 줄 시기는 아니다"라고 딱잘라 말했다. "집중훈련을 통해 서브, 리시브, 그리고 블로킹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한다"는 황현주 감독은 남은 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음으로 답했다.
"전승을 하면 좋겠지만 그건 (내)욕심인 것 같고, 적어도 순위싸움 중인 도로공사, 흥국생명, IBK 이 3팀에 지지 말아야한다"고 남은 라운드 목표를 밝힌 황현주 감독은 "3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큰 활약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고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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