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체, 김희선 인턴기자] 부진을 떨치고 좋은 활약을 보였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거둔 1승에 윤혜숙의 얼굴이 밝았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21, 26-24)로 GS칼텍스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윤혜숙은 이날 경기서 고비 때마다 공격의 흐름을 이끌며 13득점(공격 성공률 52.63%)으로 활약했다.
"경기마다 부진해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는 윤혜숙은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 마음을 비우고 하다보니 좀 더 잘됐다"고 밝혔다.

공격에서 두 자릿수 이상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에 공헌한 윤혜숙은 "공격에서도 팀을 많이 도와주고 싶지만 리시브와 수비가 먼저다. 그게 잘되면 공격도 자연히 잘 된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남은 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도로공사를 꼽은 윤혜숙은 그 이유로 "서브가 좋고 후반에 들어와 (임)효숙 언니가 있어서 수비가 더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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