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CJ 3연승 저지하고 PS행 '불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28 22: 41

포스트 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던 웅진 스타즈가 무명 게이머 신재욱의 끝내기 활약에 힘입어 꺼져가던 4강행 불씨를 되살렸다.
웅진은 2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 시즌1 CJ와 경기서 김유진의 기분 좋은 기선 제압과 신재욱의 짜릿한 끝내기에 힘입어 3-2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웅진은 10승 9패 득실 -4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패할 경우 사실상 4강 진출이 멀어졌던 웅진은 순위 라이벌팀인 CJ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4강행 희망을 부풀렸다. 아울러 팀의 2연패를 끊었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 사정권을 눈 앞에 뒀던 CJ는 믿었던 김정우-신동원 양 저그와 장윤철이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해 적색등이 커졌다.
이날 경기는 웅진이 먼저 한 세트를 따내면 CJ가 쫓아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프로토스 라인과 저그 라인이 탄탄한 CJ를 프로토스 라인이 약한 웅진이 잡아내면서 5세트에서 승부가 판가름이 났다.
또 마지막 카드로 신재욱을 꺼내들은 이재균 감독의 승부수가 통한 셈. 신재욱은 빠른 확장 보다는 셔틀-리버에 플레이의 무게 중심을 뒀다. 중간 중간 교전에서 손실을 봤지만 중앙 전투에서 기막힌 셔틀-리버 조작으로 장윤철의 주력을 대파하면서 승기를 쥐었다.
6시 확장에 성공하며 격차를 더욱 벌린 신재욱은 아칸-드라군의 대병력으로 장윤철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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