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유표' 달콤 로코에 목마르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2.29 08: 27

여심 흔드는 공유, 다시 볼 수 있나.
배우 공유가 또 한 번의 여심 공략을 노리는 분위기다. 올 6월 KBS를 통해 방송 예정인 드라마 '빅(가제)'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공유 측과 제작사 간 최종 조율이 한창이란 전언.
지난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전국 관객 500만을 동원한 영화 '도가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공유, 그가 다시금 로맨틱 코미디 황제 타이틀을 거머쥘 요량이다. 그는 아동 성폭행이 만연한 학교 부조리에 대항하는 소신 있는 교사 역할로 흥행과 연기력 호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제는 다소 무겁고 진중한 '도가니'의 그늘을 벗고 이른바 '공유표 로코'를 보여줄 때다.

사실 공유하면 그의 대표작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7년 윤은혜와 나란히 주연으로 나서 대박 흥행을 내고 '공유앓이', '커프(커피프린스)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드라마다. 공유의 훈훈한 비주얼과 섬세한 멜로 연기가 어우러지며 전국 안방의 여심을 자극했다. 그가 로맨스물, 로맨틱코미디에 큰 장기가 있음을 제대로 확인시켜준 작품. 이를 통해 국내 팬심은 물론 한류스타로서 아시아의 팬심 잡기에도 성공한 전력이 있지 않은가.
이런 의미에서 공유표 로코는 드라마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 사랑에 울고 웃는 디테일한 감성 표현, 때로는 망가짐도 불사하는 능청스러운 매력까지... 공유로 인해 브라운관에는 여심을 흔드는 완벽한 남자주인공이 탄생한다. 로코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단 얘기다.
공유는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통해 스타 작가로 군림한 홍자매의 신작 '빅'으로 5년 만의 안방 복귀를 계획 중이다.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가 적절히 조화된 홍자매식 기대작이다. 여주인공으로 이민정 등 요즘 대세 여배우들이 물망에 오르는 중이다. 그야말로 가장 '핫한' 캐스팅을 노리는 것.
군 제대후 한껏 성숙해진 아우라,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거듭난 배우, 공유표 로코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말랑 달달한 러브스토리에 목마른 안방 팬들의 갈증이 가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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