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의 아름다우면서도 애틋한 성당 언약식이 시청자들의 가슴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월화 드라마 '한반도'에서는 명준(황정민 분)과 진재(김정은 분)가 자신들을 쫓는 자들을 피해 도망을 치던 중 성당에 들어가 둘만의 언약식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남북의 과학자로서 분단의 현실 속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겨왔던 두 사람이 사랑의 맹세를 하게 된 것.

특히 명준이 진재에게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반지를 끼워주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절정에 달했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수많은 촛불들이 '한반도'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반도' 게시판을 통해 “명준과 진재의 약속이 지켜져서 참 다행이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황정민, 김정은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성당에서 눈물 흘리며 반지를 나눠 끼는 모습은 그야말로 명장면! 나도 해보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어렵게 재회한 두 사람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면은 루마니아의 고풍스런 성당배경과 황정민, 김정은의 감정 몰입이 어우러져 슬프지만 아름다운 장면으로 완성됐다. 많은 우여곡절 속 눈물의 언약식을 한 만큼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반도'는 내달 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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