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아카데미'서 결혼반지 공개...혼인 '임박'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2.02.29 09: 12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30)이 공식석상에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비밀 결혼식을 치렀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포트만과 그의 남자친구 벤자민 밀피예(34)를 향한 관심이 무척이나 뜨겁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한 보석 디자이너의 말을 인용, 지난 26일(현지시간) 시상자 자격으로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포트만이 결혼반지를 낀 채 행사장을 찾았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석 디자이너 장 울프는 이날 두 사람이 사이좋게 착용하고 나타나 관심을 모은 반지에 대해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제품이 맞다”며 이들 커플의 결혼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또 포트만-밀피예가 선택한 결혼반지를 두고 “재활용한 백금과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제3세계 아동들의 인권 및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포트만의 뜻에 따라 주문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반지 공개로 두 사람의 혼인이 임박했음은 어느 정도 공식화 됐다. 그러나 양 측 모두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와 안무가로 처음 만나 영화 ‘블랙 스완(Black Swan)’을 통해 연인 관계가 된 포트만-밀피예 커플은 2010년 전격 약혼, 예비부부로서 사랑을 키워왔다. 이듬해인 지난해 6월경에는 아들 알레프를 얻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포트만은 1994년 프랑스 영화 ‘레옹’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귀엽지만 도발적인 마틸다 역을 훌륭히 소화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선사한 ‘블랙 스완’ 외에도 ‘클로저’, ‘브이 포 벤데타’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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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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