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29, 네덜란드)가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들은 반 페르시는 "나는 아스날에서 8년을 보냈고 그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아스날과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반 페르시는 "(재계약에 관해)이야기할 부분이 더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이다. 나는 웽거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시즌이 끝나면 감독, 단장과 함께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항간에서는 무관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반 페르시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반 페르시는 "나는 아스날을 사랑한다. 아스날은 위대한 역사가 있는 팀이고, 그렇기에 항상 모두의 기대치가 높다"고 답했다.
지난 주말 북런던 더비 결과에 대해 반 페르시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토튼햄이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하고 아스날은 역대 최악의 팀이라며 비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토튼햄을 이겼다. 축구란 참으로 재미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 페르시의 계약 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다. 지난 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잃었던 아스날이 과연 반 페르시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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