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오윤아, '21세기 가족' 합류..10년차 부부 변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29 10: 49

배우 이훈과 오윤아가 tvN 시추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극본 김현희, 연출 이민철)에서 10년 차 재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21세기 가족'은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 리얼한 캐릭터로 보는 이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신개념 시추에이션 드라마. 2012년 현재 한국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20~30대 시청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이훈과 오윤아는 극 중 첫번째 결혼에 실패한 후 새롭게 가정을 꾸린 재혼부부로 등장한다.
이훈은 정신과 의사 이성기 역을 맡았다. 이성기는 자신의 환자들에게 “다 잊어버려야 병이 사라진다”고 당부하지만 정작 본인은 억울한 일이 생기면 절대 잊지 못하는 소심남 캐릭터를 맡았다. 자식들만 챙기는 아내에게 소외감을 느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심리테스트를 해보는 엉뚱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오윤아는 이덕화(이덕화)의 첫째 딸이자 이성기의 아내 이금표 역에 발탁됐다. 그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이성기와 재혼한 후 ‘내 인생에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열혈엄마. 완벽한 자신의 인생에 유일한 오점이 이혼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유부남, 유부녀인 이훈과 오윤아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부부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훈은 "진짜 내 와이프처럼 느껴질 만큼 연기 호흡이 척척 맞았다. 오윤아는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200점짜리 캐스팅이다"고 상대배우 오윤아를 칭찬했다.
부부로 변신한 이훈, 오윤아의 모습과 함께 개성 넘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21세기 가족'은 오는 3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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