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아이엠이 tvN ‘코미디 빅리그2’ 녹화 현장을 깜짝 방문한 이후 개그맨들의 폭풍 인증샷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윌아이엠은 지난 28일 진행된 ‘코미디 빅리그2’의 챔피언스리그 첫 녹화에서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수)의 코너 ‘양꾼기획’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양꾼기획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스처를 흉내내는가 하면 한국말까지 완벽하게 연습을 한 후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개파르타의 김민수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살다살다 윌아이엠과 함께 방송을 하게 될 줄이야. 꿈만 같네요. 그의 음악과 겸손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촬영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코미디 빅리그2’에서 개통령의 멤버로 출연 중인 박휘순 역시 김정일의 모습으로 변장을 한 후 윌아이엠과 사진을 촬영했다. 페도라에 야구 점퍼, 보잉 선글라스로 멋을 낸 윌아이엠과 배가 불룩 나온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박휘순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한한 윌아이엠의 ‘코미디 빅리그2’ 출연은 녹화 직전까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함구령이 내려졌을 만큼 비밀리에 진행됐다. ‘코미디 빅리그2’ 제작진은 “챔피언스리그의 첫 무대를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 해 정말 기쁘다. 국내 정상급 개그맨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룰 챔피언스리그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 윌아이엠의 활약이 ‘코빅2’를 사랑하는 시청자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윌아이엠은 세계적인 엔터테이너답게 언어와 문화의 벽을 뛰어넘는 끼를 발휘해 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현장을 찾은 500여 명의 방청객은 “계탔다”, “믿을 수 없다”, “코빅 최고”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윌아이엠의 특별 출연으로 의미를 더한 ‘코미디 빅리그2’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10라운드에 걸친 정규리그에서 승점을 획득한 10개 팀이 최종 우승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오는 3월 3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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