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티, 트렌디한 감각 그대로 봄에서 여름까지 연출 가능해
신발도 계절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봄은 짧고 여름은 길다.
길어 봤자 두 달을 넘지 않을 봄을 위해 새로운 신발을 구매하자니 여간 아쉽다. 때문인지 똑똑한 '잇 걸' 사이에서는 펌프스나 플랫슈즈보다 봄과 여름에도 연출하기 좋은 '부티'로 시선을 돌린다.

부티란 발목까지 오는 부츠를 말한다. 단, 발목을 완전히 덮는 것이 아니라 복숭아뼈가 살짝 드러나도록 발등이 덮힌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올 봄 발끝 엣지를 책임 질 스프링 부티와 함께 누구보다 멋진 패션 피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스프링 부티가 당신의 발걸음을 더욱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여름까지 활용하는 ‘스트랩 부티’

부티가 여름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라. 2012 S/S 트렌디 슈즈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트랩 부티는 장식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여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이러한 스트랩의 특징을 살려 와플 패턴 디자인부터 레이스 모티브 스트랩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스트랩 부티가 출시 되고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스트랩 사이사이 발등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발 전체를 감싼 일반 부티 보다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레더 소재의 활용으로 고급스럽고 과하지 않게 절제된 섹시 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찰스앤키스 마케팅실에서는 “발 볼이 넓은 여성은 스트랩 밖으로 살이 나오거나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발 볼이 좁은 여성은 발 전체가 고정되도록 스트랩이 감싸주지 못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릴 수 있다”며 “발 볼이 넓은 경우 부드럽게 가공된 송아지 가죽이나 양 가죽 소재의 제품을 선택해야 좀더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발 볼이 좁은 경우에는 스트랩 조절이 가능한 벨티드 제품을 착용하여 발이 앞쪽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 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스트랩 부티에 컬러 양말이나 레이스 소재의 양말을 활용하면 캐주얼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픈 토 부티’

발을 드러내야 하는 스트랩 부티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발 끝이 살짝 노출되는 오픈 토 부티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 최근 등장한 오픈 토 부티는 과감한 레이스 소재가 활용된 부티부터 옷의 단추 디테일을 슈즈로 옮겨놓은 듯 재치를 더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부티가 출시되고 있다. 또한 장인이 한땀 한땀 수놓은 듯 고급스러운 스티치 장식이 돋보이는 수공예 느낌의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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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앤키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