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체포된 투수, 조만간 영장 청구 여부 결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29 14: 24

프로야구 경기 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은 29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LG 트윈스 투수 A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날 체포한 현역 프로야구 선수 1명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면 기록을 토대로 이르면 오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른 선수의 소환 및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므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경기 조작에 관련해 언론에 거론 중인 수도권 모 구단 투수 B의 소환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자진 출석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을 감안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 검사는 B가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의 정점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말하겠다. 수사가 연속적이다. 우리가 못박아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 검사는 프로배구 경기 조작 수사에 대해 "프로 배구의 승부 조작 수사는 전날과 별 차이 없다. 브로커 수사를 진행 중이며 상무 수사를 토대로 보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배구 관련 브로커 1명을 추가 체포해 조사 중이다. 브로커와 전주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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