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에이스!' 류현진, KIA전 3이닝 4K 퍼펙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2.29 14: 48

이것이 에이스이다. 박찬호와 함께 나란히 첫 대외경기에 나선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퍼펙트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29일 오키나와 긴초의 긴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탈삼진을 곁들여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대외실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존재감을 확연하게 알렸다.
4회초 박찬호의 바통을 이어 등판한 류현진은 이종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벼운 발걸음을 했다. 이어 안치홍과 이범호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1이닝을 마쳤다.

5회에서는 나지완와 이현곤을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시켰다. 6회에서도 첫 타자 차일목을 삼진처리했고 나머지 두 타자는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에이스답게 KIA 타자 9명을 여유있게 막아냈다.
투구수는 42개. 최고스피드는 145km를 기록했다. 커브 110km,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129km를 찍었다. 박찬호가 3이닝 무실점에 이어 류현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한화의 두 기둥 투수가 쾌조의 출발을 하는 모습이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