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환 5이닝 1실점' 두산, 롯데 꺾고 연습경기 3연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2.29 16: 17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9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서동환의 역투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넥센-소프트뱅크전에 이어 롯데와의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쾌조를 보였다. 두산 서날 서동환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5이닝동안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취점은 4회 나왔다. 두산 김현수와 김동주는 롯데 투수 이용훈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최준석이 깔끔하게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양의지 타석에서 패스트볼까지 나오며 두산은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곧바로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4회 반격에서 선두타자 김대우가 깔끔한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2루를 훔쳤다. 이어 내야땅볼 두 개로 착실히 진루에 성공해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두산은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롯데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임재철의 2루타, 최주환의 3루타, 박세혁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2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서동환의 뒤를 이어나온 두산의 계투조도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김창훈-변진수 좌우 사이드암이 연이어 던지며 롯데 타자들을 농락했고 김승회-노경은은 1이닝식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롯데는 5선발 후보 김수완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게 위안이었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김대우가 3안타 폭죽을 터트려 코칭스태프의 얼굴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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