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KBS 공사창립 특집 TV문학관 '강산무진' (연출 김홍종) 시사회에서 김홍정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강산무진'은 어느 날 갑자기 간암 판정을 받은 창수가 주변을 정리한 뒤 치료차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죽음을 눈앞에 둔 주인공은 통장에 남은 돈을 정리해 이혼한 전처에게 미처 다 치르지 못한 위자료의 잔금을 보내고, 부동산과 주식을 처분한 돈의 일부를 아들과 딸에게 나눠주는 일로 고국에서의 마지막 몇개월을 분주하게 보낸다. 죽는 날까지 돈을 어떻게 처분하느냐의 문제에 골몰하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허무를 역설적으로 부각시킨다. 3월 2일 밤 11시 30분 방송 예정. /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