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무진’ 서인석 “암환자 연기, 고민 많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9 16: 22

연기 베테랑 서인석이 암환자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29일 오후 KBS 1TV 공사창립특집 'TV문학관-강산무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렸다.
서인석은 “내가 만약에 진짜 암에 걸렸다면 어떤 마음일까 생각을 했다”면서 “슬픔에 빠질까, 아니면 못해본 것을 하면서 살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암환자가 어떤 행동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결국에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일부러 감정 절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인석은 “오늘 연기한 것을 보니 부족한 게 많은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인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간암선고를 받은 창수 역을 맡아 중년의 슬픔과 인간성을 잃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다. ‘TV문학관-강산무진’은 묵묵히 숙명을 견뎌내고 다음 시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세 남자의 모습을 다룬 이야기다.
김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강산무진’은 1976년 '전우' 시리즈를 처음 연출한 김홍종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워리어스 웨이'의 이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서인석, 안재모, 황세정이 열연했으며 다음 달 2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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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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