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김수현vs하지원-이승기, 어느 커플이 더 셀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2.29 16: 53

하지원과 이승기가 한가인-김수현 커플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두 사람은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되는 '더킹투허츠'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더킹투허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코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스팅을 놓고 화제가 됐던 ‘더킹투허츠’는 남자 주인공에 조인성, 원빈 등이 물망에 올랐을 정도로 핫한 작품이었다.
결국 하지원과 이승기가 낙점,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에 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힌 전작 ‘해품달’이 연상-연하 한가인-김수현 커플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어 이들 커플 역시 그 흥행을 이어받을 수 있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SBS ‘시크릿 가든’으로 길라임 신드롬을 보여줬던 하지원과 예능과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승기 커플이 초반 화제몰이에는 더 유리한 입장이라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전언.
최근 첫촬영을 진행한 두 사람은 첫만남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호흡을 만들어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의 한 연수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하지원은 북한 장교복을, 이승기는 남한 장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하지원은 북한 여장교 김항아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내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귀띔. 이승기에게 다가가 “리재하 동지”라고 대사를 던진 하지원이 갑자기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등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였다고.
명품 제작진과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더킹투허츠’가 과연 ‘해품달’ 신드롬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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