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행 좌절' 중국, 요르단에 씁쓸한 승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9 20: 02

월드컵 진출을 위해 스페인의 호세 카마초 감독까지 영입했건만 중국으로선 씁쓸한 승리였다.
이미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대표팀이 요르단을 3-1로 꺾고 A조 3위(3승3패)로 3차 예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스페인 출신의 호세 카마초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9일 광저우 하이어 에두케이션 메가 센터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전반 43분과 후반 23분 터진 하오쥔민의 연속골과 후반 43분 위다바오의 추가골로 이미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요르단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3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3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중국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3회 연속 아시아 최종 예선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맛보게 됐다.
중국은 지난해 8월 2002년 월드컵 당시 ‘무적함대’ 스페인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호세 카마초 감독과 연봉 800만 달러(약 89억 원, 추정)에 3년 계약을 맺으며 월드컵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중국은 3차 예선 기가 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0-1로 패한 데 이어 요르단 원정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으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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