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6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후반 이근호가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승점 10점(3승 1무 1패 골득실 +8)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레바논(승점 10)에는 골득실에서 앞서 있고, 3위 쿠웨이트(승점 8)와도 단 1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쿠웨이트 킬러' 이동국과 박주영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중원에는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볼 배급을 맡고, 김상식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반면 기성용은 후반 김두현이나 김상식을 대신해 나선다.

한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10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 1,2위를 차지한 4개 팀이 본선에 출전한다. 조 3위에 오른 2개 팀은 맞대결에서 승리한 후 남미예선 5위팀과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호주, 이란, 이라크, 일본,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