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감독, “운이 부족...그러나 이것이 축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9 23: 24

“전체적으로 운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된 쿠웨이트의 고란 투페그지치(41) 감독은 선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투페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밤 우리가 가장 부족했던 것은 운이다. 후반 20분 정도까지 한국에 비해 훨씬 잘했고, 전체적으로 득점 기회 역시 우리가 더 많았다. 하지만 운이 부족했다. 이게 축구가 아니겠는가”라며 한국전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한국의 수비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말했듯 우리는 65분 동안 훌륭히 경기를 펼쳤다. 그 시간 동안 쿠웨이트가 더 많은 찬스를 가졌기 때문에 한국 수비가 그렇게 훌륭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투페그지치 감독은 “특별히 한국 수비가 문제라기보다는 우리의 스트라이커가 굉장히 빠르게 플레이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팀이라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수비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쿠웨이트와 계약 기간이 3개월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 여부에 대해선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재계약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쿠웨이트 기자의 질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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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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