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또 한번 흥행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정우, 공효진 주연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 제작 ㈜삼거리 픽쳐스&판타지오)이 개봉 첫날 무려 16만 36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개봉한 '러브픽션'은 이날 하루 전국 481개의 상영관에서 16만 3636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7만 6455명.

'러브픽션'은 그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던 '하울링'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을 제친 것은 물론, 같은 날 개봉한 시작들인 '디스 민즈 워', '액트 오브 밸러: 최정예 특수부대', '세이프 하우스' 등의 외화들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특히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관객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흥행 바통을 또 한번 배우 하정우가 이어받은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각 영화마다 180도 다른 하정우의 모습을 보는 것도 2월 극장가를 찾는 하나의 재미가 됐다.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카리스마 강한 조직의 보스로, '러브픽션'에서는 사랑의 변화된 감정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소설가 역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
한편 '러브픽션'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이 모든 게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을 만나 첫 눈에 반해,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얻은 후의 변화된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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