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이 월드컵 예선이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선전하며 국민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은 전국기준 3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3일 방송분(41.3%)보다는 하락한 성적이지만 동시간대 SBS를 통해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한국:쿠웨이트' 전(21.1%)이 생중계된 가운데서 올린 시청률이라 놀라움을 자아낸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국민드라마답게 축구 생중계에도 불구하고 4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 성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훤(김수현 분)이 연우(한가인 분)에게 드디어 키스를 날리며 시청자들의 폭풍 관심을 받았다.

이제 과거를 모두 기억해낸 연우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훤의 로맨스가 극에 달하며 막판 뒷심을 제대로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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