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배우 차승원의 '귀요미' 매니저 역으로 톡톡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임지규가 스크린에서 본격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봄, 눈'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지규는 이미 안정된 연기력과 연기 내공으로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단편영화 '핑거 프린트'로 데뷔한 후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선'에 연이어 출연하며 개성만점 연기를 선보여 짧은 시간안에 독립영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어 영역을 넓혀 브라운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
MBC '역전의 여왕'에서는 톡톡 튀는 입담을 과시하며 할 말 다하는 비서 역할을, 인기리에 방영된 MBC '최고의 사랑'에서는 톱스타 독고진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귀여운 매니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제 임지규는 연극배우 윤석화가 24년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4월 개봉 영화 '봄, 눈'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 순옥의 아들 영재로 출연해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영재 역에는 여러 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윤석화와 꼭 닮은 외모의 임지규를 보자마자 단숨에 캐스팅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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