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뇌경색 투병 중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는 ‘내 가족이 아플 때’ 1탄으로 송도순, 한기범, 이경애, 최홍림, 이종원, 이중성, 낸시랭, 안혜경, 블락비 재효가 출연했다.
이날 안혜경은 “어머니가 1년 반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투병 중”이라면서 “뇌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런데 쓰러진 어머니가 늦게 발견돼 2~30분간 방치됐고 한 여름이어서 강릉에 차가 엄청 막혀서 구급차가 병원에 늦게 도착을 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안혜경은 “어머니 뇌의 2/3가 경색됐고 처음에는 나를 못 알아봤다”면서 “왼쪽 뇌에 경색이 이뤄져 오른쪽 몸이 마비됐고 언어, 지적능력이 떨어지신다.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내가 딸인 줄은 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안혜경이 “엄마가 한마디를 했는데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쏟는 예고가 공개됐다. 또한 예고에서 낸시랭 역시 17년간 유방암 투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나와 같이 낙천적인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줄 몰랐다”고 눈물을 흘렸다.
안혜경, 낸시랭 등 스타들의 숨겨진 가족사가 공개되는 ‘내 가족이 아플 때’ 2탄은 오는 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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