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아르옌 로벤(28, 바이에른 뮌헨)의 맹활약에 힘입어 네덜란드가 잉글랜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1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서 열린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서 로벤이 두 골을 넣는 활약으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로벤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은 두 팀 모두 패스의 정확성과 공격 전개에 애를 먹으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양 팀은 전반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후반을 맞았다.

네덜란드가 후반 12분 먼저 포문을 열었다. 로벤이 중앙선 라인부터 자신의 장기인 빠른 드리블 돌파로 조 하트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골대 왼쪽 하단을 가르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덜란드는 곧바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공격의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디르크 카윗이 올려준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머리로 받아 넣은 것.
네덜란드는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잉글랜드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뺐다. 네덜란드의 골문을 쉼 없이 두드리던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드디어 결실을 봤다.
레이튼 베인스가 전방으로 침투하던 게리 케이힐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 이어 3분 뒤 필 존스의 패스를 받은 애슐리 영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환상적인 오른발 칩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기어코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는 '특급 왼발' 로벤이 있었다. 경기가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잡은 로벤은 자신의 앞에 수비수가 있었음에도 불구,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의 오른쪽을 가르며 네덜란드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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