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기행을 일삼던 ‘할리우드 문제아’ 린제이 로한(25)이 180도 변했다?
로한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과거 방탕한 생활을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나 스스로 달라졌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현재의 난 과거와 같지 않다. 이제 더 이상 파티는 내 것이 아니다. 몇 달 전에 친구들과 클럽에 갔는데 무척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걸 더 즐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무렵 로한은 2500달러(한화 약 290만 원) 상당의 보석을 훔친 혐의로 3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불성실한 모습으로 논란이 됐고 결국 실형을 선고 받는 지경에 놓인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07년에는 두 번의 음주운전을 저질러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여러 영화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을 뿐 아니라 연예계 은퇴설까지 나왔을 만큼 배우 생활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고를 저질러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아역 광고 모델로 데뷔한 린제이 로한은 영화 ‘페어런트 트랩’ 속 귀여운 쌍둥이 자매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 ‘행운을 돌려줘’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여성 채널 라이프타임 네트워크에서 방영 예정인 ‘엘리자베스 앤드 리처드: 러브 스토리(Elizabeth & Richard: A Love Story)’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역에 캐스팅 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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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 컷.